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 3천244억원 …전년比 71.4% 급증

3분기 매출 7천193억원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3분기 누적 매출 2조원 경신 3분기까지 매출 2조922억원, 영업이익 9천670억원…2023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상회 주요 신작 준비와 함께 AI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지속 강화할 계획

2024-11-07     황병우 기자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사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PC/콘솔과 모바일 등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린 덕분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7천193억원, 영업이익 3천2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천690억원(+59.7%), 영업이익은 1천351억원(+71.4%) 증가한 수치라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천670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IP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3분기에도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

플랫폼 별로 살펴본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PC는 2천743억원, 모바일 4천254억원, 콘솔 118억원, 기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5.1%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이익률은 50.8%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3천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전략 아래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게임스컴(gamescom)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을 확인했으며, 서브노티카 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더욱 새로워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번 달 지스타(G-Star)에서 처음 공개된다.

크래프톤

신규 IP 발굴을 위해 3분기에는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Second Party Publishing, 2PP)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도 실시했다.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Palworld)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PUBG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또한, '마리오+래비드(Mario Puls Rabbids)'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 제작 경험을 지닌 개발자들이 소속된 데이포나이트(Day4Night)와 협력해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의 성공적인 신규 유저 확장과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BGMI는 힌두어 외에 추가 언어 확장과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도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내 트래픽을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인도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데브시스터즈와 협력해 쿠키런의 인도 현지화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조이(inZOI)에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