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 4천210억원…전기比 27%↓
영업이익 4천억원…적자회사 비율 54.0%
올 3분기 자산운용사의 증권투자 수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4천208억원으로 전 분기(5천760억원) 대비 26.9%(1천552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천987억원으로 전 분기(4천631억원) 대비 13.9%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1조3천79억원으로 0.5%(6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이 3.2%(344억원) 증가했는데, 특히 펀드관련수수료가 9천344억원으로 4.0% 증가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일임자문수수료는 1천839억원으로 전 분기(1천854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투자손익 감소의 영향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3분기 중 증권투자손익은 –304억원으로 135.5%(1천161억원) 감소했다. 증권투자이익이 801억원으로 42.5%(591억원) 줄어든 반면, 증권투자손실은 1천105억원으로 106.7%(570억원) 늘어났다.
회사별 손익현황은 483개 자산운용사 중 222개사가 흑자, 261개사가 적자를 각각 기록했고, 적자회사 비율은 54.0%로 10.3%p 증가했다. 일반사모운용사 404개사 중 235개사(58.2%)를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분기 적자회사 비율 48.0%(392사 중 188사) 대비 10.2%p 증가한 규모다.
영업비용은 9천92억원으로 6.9%(584억원) 증가했다.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4.4%p 감소했다.
운용자산은 1천633조8천억원으로 6월 말(1천612조2천억원) 대비 1.3%(21조6천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천27조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가 396조2천억원(38.6%), 사모펀드가 630조8천억원(61.4%)을 각각 차지했다.
6월 말 대비 공모펀드는 1.7%(6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주로 채권형(+8조원), 주식형(+1조7천억원, 혼합채권(+5천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2.0%(12조4천억원) 증가했는데 채권형(+8조원), 부동산(4조1천억원), 특별자산(+2조1천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투자일임계약고는 606조8천억원이다. 채권형이 447조5천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다음으로는 주식형(95조3천억원), 혼합자산(22조3천억원) 순이다.
금감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른 국내외 채권 수요 증가로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펀드수탁고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수료수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증권투자손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함께 평가했다.
향후 금감원은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자산운용사의 재무·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자산운용사 손익현황(잠정) (단위 : 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