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53%… 상승추세 둔화

부실채권 정리규모 5조원, 대손충당금적립률 187.4%

2024-11-29     임영빈 기자

3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신규부실 감소로 전 분기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통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0.53%로 전 분기 말(0.53%)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사진=파이낸셜신문

부실채권은 14조5천억원으로 1천억원 증가했고 기업여신(11조7천억원), 가계여신(2조6천억원), 신용카드채권(2천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2천억원으로 1천억원 증가했으나, 부실채권이 1천억원 증가한 여파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0.6%p 하락한 187.4%를 기록했다.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1천억원으로 1조3천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7천억원으로 1조3천억원 감소했는데, 대기업 신규부실이 4천억원으로 1천억원 줄었고, 중소기업 신규부실이 3조3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2천억원으로 1천억원 감소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원으로 4천억원 감소했다. 정리 방식별로는 상·매각(대손상각 1조2천억원, 매각 1조8천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9천억원), 여신 정상화(7천억원) 등 순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65%로 전 분기 말과 유사했다. 대기업여신이 0.43%로 0.01%p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은 0.78%로 0.01%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 분기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8%로 전 분기 말과 유사했고, 기타 신용대출은 0.53%로 0.01%p 하락했다.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은 1.55%로 0.05%p 하락했다.

금감원은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감소하면서 그동안의 부실채권비율 상승추세가 둔화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 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향후 금감원은 경기전망 등을 반영해 은행이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단위 : 조원, %, %p)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