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전월 대비 0.03%p↑
연체채권 정리규모 2조6천억원 감소
10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감소로 소폭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통해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8%로 전월 말(0.45%) 대비 0.03%p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천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7천억원으로 전월(4조3천억원) 대비 2조6천억원 감소했다.
월중 신규연체율(2024년 10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024년 9월말 대출잔액)은 0.11%로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과 유사한 0.04%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0%로 0.05%p 상승했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이 0.74%로 0.06%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5%로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으나,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6%로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이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0.78%)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다가,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크게 개선된만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지난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대출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단,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 또한 있는 만큼, 금감원은 연체우려 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이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단위 :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