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은행장에 이호성…증권 강성묵·카드 성영수 추천
이승열 현 은행장은 지주 부회장직 전념키로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12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주요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
그룹임원추보추천위원회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있는 영업으로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적합한 인재를 후보로 각각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는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낙점됐다.
이호성 후보는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1982년), 경희사이버대 자산괸리학 학사(2007년) 졸업 후 1992년 5월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중앙영업그룹장(2018년 1월), 영남영업그룹장(2019년 1월) 등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하나카드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고객 기반을 탄탄히 하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이호성 후보가 차기 은행장에 적합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년간 하나카드 사장으로서 조직 내 긍정 에너지를 확신시킴은 물론, 트래블로그 카드를 히트시키는 등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회사의 변화를 이끈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하기 위해 은행장후보를 고사하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임추위는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을 연임 후보자로 추천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하나증권이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 편중 해소 등 체질을 개선하며 경영실적을 턴어라운드하는 과정에서 산적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면서 하나증권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여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적임자로 강성묵 사장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나카드 신임 사장 후보로 임추위는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성영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진주동명고(1983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1990년)를 졸업한 뒤, 1993년 9월 하나은행 서초지점에 입행했다. 이후 경기영업본부장(2020년 1월), 외환사업단장(2021년 1월), CIB그룹장(2022년 1월) 등을 거쳐 2023년 7월부터는 기업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나금융지주의 그룹CIB부문장도 겸임하고 있다.
임추위는 하나카드가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법인카드 시장과 트래블로그 등 글로벌 관련 상품 시장 내 위치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하나은행 등 관계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단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년간 은행에서 기업영업 부문과 외환 부문 경력을 쌓은 성 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