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우수학생 유치에 총력

2010-09-17     박기연 기자

dgist는 동남권의 r&d허브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 활동하던 저명한 교수의 영입에 이어 이번에 석·박사과정 모집공고를 내고 우수한 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남권 r&d(연구개발) 허브를 목표로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국책연구기관으로 2004년 9월 설립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2011년 대학원 과정 개교를 앞두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11월 연구동 준공을 앞두고 있는 dgist는, 뇌과학·로봇공학·정보통신융합공학·에너지시스템공학 등 4개 전공 분야에서 공부할 석·박사(대학원 과정)를 9월 13일 부터 특차전형에 들어갔으며, 11월 15일부터는 일반전형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정원은 박사과정 40명, 석사과정 80명이다. 디자인과학 분야는 추후 개설할 예정이다.

내년 개설되는 대학원 선발 과정은 100% 영어면접과 심층면접 등 2, 3일 동안 면접시험을 치러 옥석 고르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 dgist가 정한 기준에 미달할 경우 모집 정원을 채우지 않더라도 비워둘 방침이다.

dgist는 “우수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믿고 배울 수 있는 세계적인 교수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각 전공별 국내 석학을 위원장으로 구성한 교수 추천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우수교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고급 인재의 요람이 되기 위해 올 1월 세계적 뇌과학자인 가브리엘 로네트 교수에 이어 최근엔 의료로봇 분야에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브래들리 넬슨 교수와 정보통신융합공학 분야에서 우수 과학자인 미 워싱턴대 샘 정(sam chung) 교수를 초빙했다. 이들 외에도 일본 나고야대 마이크로시스템학과 후쿠다 교수와 큐슈대 홍재성 교수, kaist 조형석 교수 등과 이미 초빙 계약을 맺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