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카드 승인액 310조원…전년 동기 比 3.2%↑
여신협회, 2024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소비심리 위축 불구 관광·여행 지출 증가"
지난해 4분기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신금융협회는 '2024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통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309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300조2천억원) 대비 3.2%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73억건으로 전년 동기(70억5천만건)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광 및 연관산업 지출 증가, 4분기 중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카드승인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주요 산업별 특징으로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 성장세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을 경유한 식료품 구매 및 배달 서비스 성장은 유지됐다. 반면, 관광 활성화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실적은 상승했다.
4분기 중 유가 하락으로 인해 차량연료 판매액은 상당폭 감소했고, 차량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이 늘면서 판매액은 증가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의 매출은 성장이 둔화됐다. 외식 관련 업종의 매출은 성장했으나, 숙박 업종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천209조3천억원으로 전년(1천162조2천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43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34조5천억원) 대비 3.6%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4억6천만건으로 전년 동기(43억1천만건) 대비 3.3% 증가했다. 4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4천억원) 대비 2.8%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27억3천만건으로 전년 동기(26억건) 대비 4.9% 증가했다.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5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46조7천억원) 대비 2.6%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8억9천만건으로 전년 동기(66억5천만건) 대비 3.7% 증가했다. 4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6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53조6천억원) 대비 5.8%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억1천만건으로 전년 동기(4억건) 대비 1.6% 증가했다.
협회는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카드 대비 법인카드가 높은 증가율이 나타났다"고 추정했다.
4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4만2천418원으로 전년 동기(4만2천568원) 대비 0.4% 감소했고, 전 분기(4만1천356원) 대비로는 2.6% 증가했다.
카드별로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4천512원으로 전년 동기(5만4천355원) 대비 0.3% 증가했고, 전 분기(5만3천211원)대비로는 2.4% 증가했다. 체크카드 평균승인금액은 2만3천509원으로 전년 동기(2만4천7원) 대비 2.1% 감소했고, 전 분기(2만3천77원)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6천735원으로 전년 동기(3만7천107원) 대비 1.0% 감소했고, 전 분기(3만5천740원)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13만8천987원으로 전년 동기(13만3천529원) 대비 4.1% 증가했고, 전 분기(13만8천993원) 대비로는 0.005% 감소했다.
한편, 협회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중 운수업과 교육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의 카드승인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업종 실적 확대 등으로 4.0%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실적 보합세를 보이며 1.5%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전체카드 승인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