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작년 건설 신규수주 4조 돌파…"역대 최고 수주실적"

건축 약 2조3천억원, 인프라 1조9천억여원 수주…절반 이상 비주택 포트폴리오 구성 하이테크 사업실 등 중심으로 지속적 인재 채용 통해 외연 확장 가속화

2025-02-13     황병우 기자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의 외연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건설 부문에서 신규 수주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수주 역량을 집중하며 건축 부문 약 2조3천억원, 인프라 부문 1조9천억여원 총 4조2천억여원을 신규 수주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22년에 세운 최고 수주액 3조6천569억원도 넘어섰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천168억원 규모 부산 하단1구역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도시정비 부문에서만 총 6천657억원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록도 갈아치우면서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코오롱글로벌은 강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번동1~10구역(2천60가구)을 시작으로 면목역3의 1~3구역(702가구), 천호1~2구역(385가구) 등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하면서 서울시 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확장하고 있다.

산업건설(민간건축, 플랜트 등) 등 비주택 부문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도 두드러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비주택 부문에서 2조3천억원 이상의 수주를 이뤄내며 주택 경기 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1년 8천억여원 수준이었던 비주택 부문 신규 수주를 2022년 1조1천억여원→2023년 1조6천억여원→2024년 2조3천억여원으로 크게 늘리며 전체 수주의 절반 이상을 비주택으로 채웠다. 비주택 부문은 빠른 착공과 짧은 공기가 특징으로 바로 매출에 반영돼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게 코오롱글로벌의 설명이다.

신규 수주에 힘입어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잔고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잔고는 13조8천억원 수준으로 전년 매출액 기준 5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 놓았다.

이러한 신규 수주 호조, 비주택 강화 등의 영향으로 조직 효율화 및 채용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코오롱글로벌은 덧붙였다.

신사옥

지난해 12월 코오롱글로벌은 수주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하이테크사업실을 신설, 산업건설 수주와 공사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민간, 기업, 공공 등 발주처별 성격에 맞춰 조직을 세분화해 정교한 수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지난 2022년 62명의 신입 및 경력직 인재를 충원한 데 이어 2023년 63명, 지난해 83명으로 채용을 확대하면서 비주택 부문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올해도 코오롱글로벌은 하이테크공사팀, 하이테크 기술관리팀 등에서 채용을 확대하며 비주택 부문 외연을 지속 확장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도시정비, 비주택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뤄냈다"라며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 및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