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과 경제불확실에 기업체감경기 하락...건설 등 비제조업 1.9p↓

한국은행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85.3로 전월에 비해 0.6p 하락 제조업 2월 CBSI, 90.1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 비제조업 2월 CBSI, 81.7로 전월에 비해 1.9p 하락

2025-02-21     임권택 기자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기업경기가 좀처럼 회복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에 비해 0.6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 CBSI는 88.0으로 2.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심리지수(CBSI)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서울의

2월중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1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 CBSI도 91.1로 2.0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생산(기여도 +0.6p) 및 업황(기여도 +0.4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81.7로 전월에 비해 1.9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 CBSI는 85.8로 3.2p 상승했다. 하지만 건설·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기여도 -1.1p) 및 자금사정(기여도 -1.0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국내외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인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또한 기준치에 한참 낮다.

제조업 업황 BSI의 2월중 실적은 65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69)도 4p 상승했다. 생산BSI 실적은 80으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2)도 2p 상승했다.

매출BSI 실적은 76으로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78)도 4p 상승했다. 신규수주BSI 실적은 74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78)은 2p 상승했다.

생산능력 및 투자를 알 수 있는 제품재고수준BSI의 실적 및 전망은 모두 103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설비투자실행BSI 실적은 8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90)도 1p 상승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77로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77)도 3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8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79)은 1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2.7%p)한 반면, 환율 비중은 하락(-2.9%p)했다.

비제조업 업황BSI 2월중 실적은 61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65)은 2p 상승했다. 매출BSI 실적은 71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72)도 1p 상승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74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77)도 4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5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78)은 1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2%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0.8%p)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3.5p 상승한 90.2을 기록했으나, 순환변동치는 88.4로 0.9p 하락했다. 

ESI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ESI가 100을 상회(하회)하게 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나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