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52주 신고가 연일 경신…1만원 돌파 기대감↑
해외주식, 퇴직연금 사업 부문 높은 경쟁력 보유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른 거래대금 추가 확대 예상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9천920원으로 전 거래일(9천950원) 대비 3.87%(370원) 오르며 장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5% 오르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 기간 키움증권(8.27%), 삼성증권(6.97%), 한국금융지주(6.79%), NH투자증권(7.51%), 메리츠금융지주(12.96%) 등과 비교해보더라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꼽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종에서 성장성/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주요 사업부문인 해외주식/퇴직연금 등 사업부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증권업종 퇴직연금 적립금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점유율은 28%(DB/DC/IRP 합산)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적립금에 기반한 관련 수수료 손익 개선에 따른 경상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해외주식 부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법인을 활용해 인터브로커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가 40조8천억원(2024년 4분기)에서 39조6천억원(2025년 1월), 35조7천억원(2025년 2월)로 최근 위축되는 모습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31조4천억원을 기록했던 작년 3분기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견조한 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부동산 관련 불확실성에 대해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가 약 1조4천억원 규모(2024년 말 기준)에 달하고, 여전히 미국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고려는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단, 작년까지 보수적으로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비용처리를 해왔던 만큼, 전반적인 분담 수준은 이전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인도 쉐어칸 인수 등 경상적인 이익 체력 개선 여지를 감안할 때, 불확실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최근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거래대금 추가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개인투자자 비중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잔고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