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53기 부사관후보생 선발 시 필기시험 '합격선' 완전 폐지

1차 일반전형 필기시험 합격·불합격 대신 점수로 반영 일부 직종 지원자격 완화, 선발전형 소요기간 단축 및 접수기간 연장도 3월 31일 월요일부터 4월 25일 금요일까지 지원서 접수

2025-03-30     황병우 기자
대한민국

앞으로 공군 부사관후보생 선발 시 필기시험 '합격선'이 없어진다. 공군은 3월 31일부터 필기시험 합격·불합격제 폐지 등 개선된 선발 전형을 적용해 부사관후보생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군은 매년 3개 기수의 부사관후보생을 모집하며, 연평균 약 4천명의 지원자들이 선발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이번에 바뀌는 부분은 필기시험 합·불제 폐지, 사이버·정보통신과 시설·건설 직종 지원자격 완화, 선발전형 기간 단축 및 지원자 접수기간 확대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그동안 공군 부사관을 꿈꾸는 많은 지원자들이 심적 부담감을 느껴왔던 필기시험 합·불제가 폐지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매 기수 일반전형 지원자 중 2~3%의 인원은 1차 필기시험 점수가 합격 최저점인 40점에 미치지 못해 불합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필기시험 점수로 인한 불합격이 없어지고 '점수제'로 조정 적용되어, 1차 필기시험 점수는 원점수 그대로 최종선발 시 종합해서 반영된다.

또한, 사이버·정보통신과 시설·건설 등 3개 직종은 관련 전공과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해당 직종 부사관 후보생들을 임관 이후 한층 심화된 특기교육 과정에 입과하게 되며,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이라면 굳이 관련 자격증이 없더라도 입대한 후 전문성을 갖춘 간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지원자들이 결과 통보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줄어든다. 통상, 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약 5개월 이상이 소요된 바 있다. 공군은 일부 행정절차를 동시진행 및 간소화하면서 총 소요기간을 4개월로 단축했다. 동시에 지원자들의 지원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서 접수기간은 4주에서 5주로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공군본부 인사참모부 오현철 인재획득과장(대령.진)은 "병역자원 감소로 우수 인력 획득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발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에게 공군 부사관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253기 부사관후보생'으로 입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4월 25일까지 '대한민국 공군모집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홈페이지 모집공고 안내를 따라 PC 및 모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공군 부사관후보생은 임관일(제253기는 2026년 1월 1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필기시험) 및 특별전형(서류심사 등), 화상면접 및 신체검사, 최종선발위원회 등 3차 선발고정을 통해 최종선발된 인원들은 11주간 기본군사훈련을 거쳐 공군 정예 부사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1차 일반전형 필기시험은 5월 17일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