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르면 5년 내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

액티브 시니어 세대 타깃 상품·서비스 발굴…추후 건강·자산관리 등 범위 확대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송금기능 추가된 외화통장 출시 등 혁신 지속

2025-04-16     임영빈 기자

토스뱅크가 향후 5년 내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토스뱅크의 중장기(향후 3~5년간) 전략으로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을 업급했다.

이은미

이 대표는 "2021년 10월 대한민국의 스무번째 은행으로 문을 연 토스뱅크는 지난해 최초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 3년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집중해왔다"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특히, 토스뱅크는 어떻게(HOW)에 집중하며, 은행마다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토스뱅크만의 다른 문법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했다"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토스뱅크는 고객 신뢰와 투명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세부 로드맵을 제시했다.

먼저 고객 중심 최적화의 경우, 토스뱅크는 1천2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알고리즘, 맞춤 설계 조직 신설 행동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토스뱅크는 추후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토스뱅크 고객 중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48%에 달하는 만큼, 토스뱅크는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무료환전 기능이 탑재돼 있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송금기능도 추가된다. 이 대표는 "해외 거주 중인 지인 또는 가족이나 유학 중이 자녀에게 보내는 돈에도 자유가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토스뱅크는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이고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하며 보증 기반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내재화는 현 신용평가 TSS(Toss Scoring System)을 한층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로써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될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토스뱅크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진출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 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미 대표는 "토스뱅크가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는 것이 새로운 지향점"이라며 "최적화, 기술 내재화, 글로벌 확장을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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