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에이전트', "이상상황 감지 넘어 대응법까지 지시에 시선집중"

공공기관 CCTV 10년새 120만대 늘었지만 관제 인력은 감소…시스템 한계 드러나 지능형 CCTV에 'AI 에이전트' 탑재…어려운 CCTV 관제 운영, 사람 대신 AI가 수행 화재/폭행/침입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자동감지 후 알림은 기본…대응 방법까지 지시

2025-04-20     황병우 기자
에스원

이제는 CCTV와 대화를 나누는 시대가 도래했다. 과거 CCTV가 단순히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는 용도에 그쳤다면 에스원이 선보인 지능형 CCTV용 'AI 에이전트'는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위급 또는 비상 상황을 알리는 것은 물론 가장 적합한 대응 방법까지 사용자에게 안내해준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와 AI 에이전트와의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영상조회, 캡처 등 다양한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에스원은 이를 통해 기존 CCTV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운영과 관리의 문제, 즉 CCTV 관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CCTV 관제 운영 효율 개선은 당면 과제 중 하나로,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 등 사회 전반에 걸쳐 CCTV 설치 대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관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에스원은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공공기관에 설치된 CCTV는 약 176만 대로 10년 전보다 120만대 이상 증가한 반면 이를 직접 감시·운영하는 관제 인력은 2011년 9200여명에서 2024년 409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행전안전부가 제시한 관제센터 운영 기준인 '관제 인력 1명당 CCTV 50대 이하 감시'를 충족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다수일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능형 CCTV용 'AI 에이전트'는 기존 관제 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스원의 'AI에이전트'는 위급상황 발생 시 SOP(표준 운영 절차)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서비스, 대화형 CCTV 제어 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원이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기존 지능형 CCTV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위험 상황을 스스로 감지, 사용자에게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신속하게 제시한다. 이후 AI가 상황별 SOP(표준 운영 절차)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도 돕는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대화형 CCTV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음성으로 요청하면 해당 영상을 설명과 함께 자동으로 찾아준다. 이 기능은 사고발생 시 초동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CCTV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에스원

더불어 AI 에이전트는 CCTV 사용자들 중 대부분이 원하는 기능을 조작하고 운영하기 어려워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음성 명령만으로 CCTV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대화형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각종 사건·사고와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CCTV 보급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안전 인프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며 "에스원은 자체 R&D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사회 전반에 보급해 나가는데 앞장서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소임을 다해 나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