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래디컬 컵 코리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1라운드 개최
19~20일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래디컬 컵 코리아' 1라운드 스프린트 더블 라운드 방식으로 변화하며 풍성한 볼거리 제공 엄재웅, SR10 클래스 1라운드 우승…김태영, SR1 클래스 1라운드 우승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국내 유일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시리즈, '2025 래디컬 컵 코리아' 개막전이 지난 19일~20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특히 경기 둘째 날인 20일에는 약 3만 5천여 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으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해 뜨거운 열기 속에 시즌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2025 래디컬 컵 코리아는 약 7개월에 걸쳐 총 6라운드로 구성된다. 이번 1라운드를 시작으로 2라운드는 5월 23일~25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3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각 7월 18일~20일, 8월 8일~9일 인제스피디움, 5라운드는 9월 19일~21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최종전은 10월 31일~11월 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각각 개최된다.
올 시즌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클래스 경주차가 함께 주행하는 '통합 주행' 방식을 유지, 상위 클래스와 하위 클래스 간의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하나의 레이스에서 선보인다. 단 경기 구성에는 중요한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한 라운드에 예선과 스프린트(결승)을 한번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연습 세션을 줄이면서 스프린트 레이스를 두 번으로 확장한다. 따라서 이번 1라운드의 경우도 18일 연습 주행과 예선을 시작으로, 19일에 Race 1, 20일에 Race2를 진행하는 '더블 스프린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드라이버 포인트 제도도 개편됐다. 종전에는 한 라운드에서 예선 기록과 결승까지 최대 28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반면 올해는 여기에 최대 25점을 추가로 얻을 수 있어 총 53점까지 획득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선수들에게는 시즌 리딩 드라이버의 판도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또한 개편된 경기 방식을 통해 관중들에게는 주말 이틀간 펼쳐지는 두 번의 결승전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25 래디컬 컵 코리아 1라운드 Race1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전날 예선에서 1분52초896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확보한 엄재웅 선수(SR10 XXR)를 필두로, 총 2개의 클래스(SR10, SR1)에 속하는 6명의 선수가 결승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엄재웅 선수가 리드하며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고, 그 뒤를 핸리 선수(SR10 XXR), 김상호 선수(SR10 XXR), 아담 선수(SR10)가 따르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전개됐다.
SR1 클래스에서는 전년도 시즌 챔피언 김태영 선수(SR1)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고, 이번에 데뷔전을 치른 쥴리안 선수(SR1)가 뒤를 이었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SR10 클래스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2위로 달리던 핸리 선수가 마지막 랩을 앞두고 경주차 문제로 코스를 이탈하며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이로 인해 엄재웅 선수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뒤이어 김상호 선수와 아담 선수가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SR1 클래스에서는 김태영 선수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Race2 경기는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30분간 펼쳐졌다. 전날 Race1의 결과로 출발 그리드를 정하는 방식이어서 우승자인 엄재웅 선수(SR10 XXR)를 선두로, 두 클래스(SR10, SR1)에 소속된 6명의 선수가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날 리타이어로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한 핸리 선수(SR10 XXR)는 SR1 클래스를 빠르게 추월했고 불과 2랩 만에 김상호 선수를 제치며 2위까지 올라서는 인상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SR1 클래스에서는 김태영 선수(SR1)가 여느 때처럼 차분한 페이스로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갔고, 쥴리안 선수(SR1)는 두세 차례 코스를 이탈했으나 침착하게 복귀하며 완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SR10 클래스에서는 엄재웅 선수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1라운드를 완성했고, 핸리 선수가 2위로 골인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SR1 클래스에서는 김태영 선수가 다시 한 번 클래스 우승을 거두며, 개막 라운드 2연승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