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5천억원…전년比 12.6%↑

이자이익 2조8천549억원, 비이자이익 9천393억원 BIS자본비율 15.97%, 보통주자본비율 13.27%…1분기 주당 570원 배당 결의

2025-04-25     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었다.

25일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4천88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천215억원) 대비 12.6% 증가했고, 작년 4분기(4천61억원) 대비 266.5%(1조82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작년 1분기 발생한 홍콩 항셍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인 비용 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8천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9bp 하락했으나, 연중 누적된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며 "그러나, 전 분기 대비로는 그룹 NIM이 5bp 상승했으나 증권 및 캐피탈의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어들면서 그룹 이자이익도 함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9천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는데, 이는 카드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및 보험관련 이익의 감소에 기반한다. 그러나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의 회복 및 전 분기 인식했던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 소멸 등으로 인해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275.3% 증가했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천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38.5%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은 41bp로 전년 연간 대손비용률(49bp) 대비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NIM은 1.91%로 전년 동기(2.00%) 대비 9bp 하락했으나, 전 분기(1.86%) 대비로는 5bp 상승했다. 은행 NIM은 1.55%로 전년 동기(1.64%) 대비 0.09bp 하락했으나, 전 분기(1.52%) 대비로는 0.03bp 상승했다.

전월 말 기준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2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90.3% 증가했다. 3월 말 기즌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21조5천251억원으로 전년 말(320조2천2233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39조4천4422억원으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고, 기업대출은 182조82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7% 증가했다.

전월 말 기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4%, 0.31%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7%p, 0.07%p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그러나 희망퇴직 비용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던 전 분기 대비로는 598.9% 증가했다. 전월 말 기준 연체율은 1.61%로 전년 말 대비 0.10%p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하면서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채권 등 자기매매 부분 이익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 전 분기 발생했던 해외대체 자산의 평가손실 소멸 효과 등이 흑자로 이어졌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4천억원이고, K-ICS비율의 잠정치는 188%로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인 150%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했으나, 적자를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자산 감소 및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유가증권 관련 배당금 수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배당 수익 증가, 전 분기 대비 추가 충당금 규모 감소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정부 정책과 긴밀히 공조하며, 기업 고객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등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ROE 제고, 목표 CET1 비율 상향,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추진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관된 이행을 통해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또, 올 1월부터 계속된 6천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함께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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