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액 300조원…법인카드 승인액 증가율 8.8%
여신협회, 2025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올 1분기 법인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에 비해 3%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여신금융협회(이하 협회)는 ‘2025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통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300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90조9천억원) 대비 3.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8억5천만건으로 전년 동기(67억7천만건)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그러나,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전체 카드승인 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48조8천억원) 대비 8.8%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3억7천만건으로 전년 동기(3억8천만건) 대비 2.2% 감소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7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42조2천억원) 대비 2.2%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4억8천만건으로 전년 동기(63억9천만건) 대비 1.5% 증가했다.
협회는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 세무일정 등의 영향으로 법인카드가 상대적으로 높인 승인금액 증가율(8.8%)을 시현했다"며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2%로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의 비교우위는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36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27조6천억원) 대비 3.9%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1억9천만건으로 전년 동기(41억5천만건) 대비 0.9%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1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4천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25억5천만건으로 전년 동기(25억건) 대비 2.0% 증가했다.
아울러 협회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중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카드승인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도매 및 소매업은 작년 3분기 중 일부 전자금융업자의 업종 분류 변경이 발생했고, 이를 보정하면 약 1.4%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실적 보합세를 보이며 0.8% 감소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골프장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4.6% 감소했다.
주요 산업별 특징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 성장세의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을 경유한 식료품 구매 및 배달 서비스 성장은 유지되고 있었다. 항공여객 및 여행 관련 산업 지출 증가세는 둔화됐고, 영화관 등 여가 관련 업종의 실적은 약세를 보였다.
또, 유가 상승으로 인해 차량연료 판매액이 증가하고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이 늘면서 차량 판매량 대비 판매액이 더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의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숙박과 외식 관련 업종은 보합세가 관측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