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6천208억원…전년比 5.0%↑
화재 4천625억원, 증권 1천874억원…ROE 24.6%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천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천303억원과 7천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총계는 119조6천833억원이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6%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천625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909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2천621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 1분기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상승한 4.1%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37억원, 6천21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9.0%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874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265억원) 대비 48.1% 증가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482억원으로 4.8%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29분기 연속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딜(deal) 발굴에 따른 기업금융 부문 실적 상승, 투자자산 배당금 및 분배금 이익 증가로 인한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개선이 이뤄지면서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했다. 또 고객예산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자산관리 실적도 개선됐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주주환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메리츠금융의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194.4%, 연평균 TSR은 45.7%를 각각 기록 중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1.6%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의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높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은 작년 3월과 9월 각각 5천억원씩 매입했던 자기주식 1조원을 올해 1분기 전량 소각하고 자사주 5,500억원을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