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176] 초등생 2학년도 '늘봄 학교'…학생 안전 강화 대책은?
올 초 '늘봄교실'로 정책 강화…학생 안전 위해 기존 보안 시스템 강화 나서 학교 무단 출입 범죄 증가…외부인 침입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CCTV 도입 확산 학부모에게 학생 인계할 늘봄 교사 부족…미아 상황 대비해 '비상벨' 교내 필수 장비로
지난 2023년 교육부는 초등학교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돌봄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맞춰 일선 학교는 무인 보안시스템을 도입하고 교내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학생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방과 후뿐 아니라 등교 전 아침과 저녁까지 돌봄 시간을 확대하는 '늘봄학교'가 본격 시행됐다고 23일 에스원은 설명했다.
에스원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의 운영 시간을 17시까지에서 20시까지로 확대하고 맞벌이, 다자녀 등 자격 요건을 폐지하도록 개편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6천185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약 29만2천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2학년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오는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돌봄 대상 학생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교내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담 인력이나 체계 확립 등 제도적인 기반이 완비되지 않아, 늘봄학교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안전 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학생 출결관리 시스템과 비상벨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기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보안업계 전문가들 역시 "돌봄 시간 연장에 따라 기존 보안시스템만으로는 안전 사각지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능형 CCTV, 비상벨 등 안전 솔루션 구축이 병행되어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에스원의 '늘봄학교 안전 패키지'는 학교 침입, 배회자 감시 등 보안용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한'지능형 CCTV SVMS',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처를 돕는 '비상벨', 자녀의 출결 여부를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출결 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원의 지능형 CCTV인 SVMS는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외부인 출입 상황을 자동 감지할 수 있다. SVMS는 '침입·가상펜스·배회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인지하고 학교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귀가 도우미가 보호자 또는 대리인에게 학생을 직접 인계하는 '대면 인계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늘봄학교 귀가 도우미는 9104명으로 학교당 평균 1.4명(지난해 8월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이 제공하는 비상벨은 이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연결되며, 상황 발생 시 24시간 긴급출동 요원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를 취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현장 교사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중 63.1%가 등하교 시간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중 5.3%가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원의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이 등·하교 시 스마트카드를 태그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돼 학생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에스원은 "늘봄학교 확대를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솔루션을 추가 도입하려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교내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