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사태에도 장중 3000선 돌파…2022년 이후 3년 5개월만

외국인·기관 순매수로 지수 상승 견인…전기제품, 화장품 등 업종 강세

2025-06-20     임영빈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20일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약 3년 5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2977.74) 대비 0.29%(8.78p) 오른 2986.52로 출발해 오전 10시 57분 기준 3003.63(+25.9p, 0.87%)을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선을 기록한 것은 2022년 1월 3일 3010.77 기록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그보다 앞서 코스피가 최초 3천선을 돌파한 시점은 2021년 1월 6일로 당시 3027.16을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211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개인은 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순으로는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3.25%), 삼성바이오로직스(+1.80%), LG에너지솔루션(+3.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782.51) 대비 0.14%(1.12p) 오른 783.63으로 장 시작해 같은 시각 790.7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개관이 각각 46억원, 1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9억원을 순매도했다 .

시총 상위 기업 순으로는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8.80%), HLB(+1.50%), 에코프로(+6.30%), 레인보우로보틱스(+6.59%)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5.07%), 화장품(+4.71%), 화학(+2.48%), 제약(+2.24%), 백화점과일반상점(+2.18%) 등이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코스닥을 비롯해 국내증시는 이달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래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하며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K-주식 활성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대선후보 시절 발표한 39개의 공약 중 증시 관련 공약만 10개일 정도로, 이전부터 주식시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공약으로는 중장기 경제성장 로드맵 제시, 주가조작·시세조정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미공개 정보 활용 임직원·대주주의 불공정 행위 엄단,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 재추진,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이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