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21.3%↑… 대손비용 감소 영향
금감원, 2024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대손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20% 넘게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를 통해 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1천400만 달러로 전년(13억3천만 달러) 대비 21.3%(2억8천4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총이익이 1천600만달러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을 4조9천900만달러 줄인 것에 주로 기인한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로 전년(0.63%) 대비 0.11%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억2천900만 달러, 싱가포르가 4천900만 달러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중국은 2천7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적자 폭이 5천600만 달러 확대됨으로 인해 1억5천8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총 206개로(41개국)로 2023년 말(202개, 41개국) 대비 4개가 증가했다. 점포 종류별로는 지점이 92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54개 순이다. 전년말 대비 현지법인 및 사무소의 수는 동일하고 지점은 4개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인도 소재 해외점포가 20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미국(17개), 중국(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순이다. 지역별로 아시아 점포의 수가 총 140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8.0%의 비중을 차지하고 미주 29개(14.1%), 유럽 28개(13.6%), 기타 9개(4.4%) 순으로 뒤따랐다.
작년 말 기준 사무소를 제외한 현지법인 및 지점의 총자산은 2천170억8천만 달러로 2023년 말(2천101억9천만 달러) 대비 3.3%(68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57억9천만 달러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중국(318억3천만 달러), 홍콩(247억4천만 달러) 순이다. 전년 말 대비 총자산이 크게 늘어난 국가로는 중국(+18억9천만 달러), 싱가포르(+18억7천만 달러), 영국(+14억8천만 달러) 등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기준 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2023년 말(1.74%) 대비 0.28%p 하락했다. 국가별로 캄보디아와 네덜란드가 각각 1.75%p, 1.49%p 상승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3.36%p 하락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도 각각 0.33%p, 0.24%p 하락했다.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평가 제도는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고자 2008년 10월에 도입된 제도로 동년 12월 말에 최초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방법은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및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각각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세부별로 현지화수준은 현지고객 비율, 현지직원 비율, 현지간부직원 비율, 현지자금운용 비율 현지예수금 비율 등 5개 계량지표를 확인, 평가한다.
국제화수준은 초국적화지수 및 글로벌 업무역량 평가로 구분된다. 초국적화지수는 은행 총자산, 총수익, 전체인원 중 해외점포자산, 수익, 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산출된다. 글로벌 업무역량은 본점의 해외진출 전략, 관련 조직 및 인력 운영, 해외점포 통할 및 관리업무 등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부문별 손익 현황 (단위 : 백만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