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2개월 연속 악화...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 영향

한국은행,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7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90.0으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

2025-07-24     임권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7월 기업 체감 경기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0으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 CBSI도 88.4로 전월에 비해 1.0p 하락했다. 올들어 기업심리지수 추이를 보면 1월 85.9, 2월 85.3, 3월 86.7, 4월 87.9, 5월 90.7, 6월 90.2, 7월 90.0로 나타났다.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7월중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9로 전월에 비해 2.5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 CBSI도 91.0으로 전월에 비해 2.4p 하락했다. 신규수주(기여도 -0.8p) 및 생산(기여도 -0.6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88.7로 전월에 비해 1.3p 상승했며, 다음달 전망 CBSI도 86.8로 전월에 비해 0.1p 상승했다. 자금사정(기여도 +1.0p) 및 업황(기여도 +0.4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7월중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은 68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66)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생산BSI 실적은 80으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8)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매출과 신규수주 또한 하락했다. 매출BSI 실적은 75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5)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신규수주BSI 실적은 75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4)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재고는 늘고 투자는 줄었다. 제품재고수준BSI 실적은 103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101)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설비투자실행BSI 실적은 88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8)도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채산성은 줄고 자금사정은 지난달 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채산성BSI 실적은 77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8)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81)도 전월과 동일하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수출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은 전월에 비해 상승(+1.1%p)한 반면, 환율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2.0%p)했다.

7월 비제조업 업황BSI 실적은 68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68)도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매출BSI 실적은 7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72)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77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76)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0으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였으며, 다음달 전망(79)도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은 전월에 비해 상승(+1.1%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1.1%p)했다.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92.9를 기록했고, 순환변동치는 90.9로 전월에 비해 0.6p 상승했다.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 : Economic Sentiment Index)를 작성하고 있다.

ESI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ESI가 100을 상회(하회)하게 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나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