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등록 ABS 발행액 21조원…전년比 23.6%↓
금감원,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정책모기지 축소에 MBS 발행 감소세 지속"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축소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24% 가량 줄어들었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을 통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금액이 2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6조5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설정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유동화자산별로 전년 동기 대비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감소한 반면, P-CBO 발행은 소폭 증가했다. P-CBO는 중소기업이 신규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대출채권 전체 발행규모가 12조6천961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1천709억원) 대비 21.5%(3조4천748억원) 감소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발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개발 등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이 392.5%(3조313억원) 증가했으나, 정책모기지론 축소에 따른 MBS 발행 위축으로 전체 발행규모는 1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매출채권 전체 발행규모는 5조649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4천635억원) 대비 40.2%(3조3천986억원) 감소했는데,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의 기초 ABS 발행이 모두 감소한 데 기인한다.
항목별로 카드채권 56.9%(1조9천835억원), 할부금융채권 48.2%(9천446척원), 기업매출채권 15.6%(4천705억원) 각각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가 각각 52.9%(6조원), 24.5%(3조원)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의 발행규모는 67.5%(2조7천억원)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2023년 1월~2024년 1월) 종료 등 정책성 대출이 축소되면서 MBS 발행이 52.9%(6조원)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 또한 21조106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4천867억원) 23.6%(6조4천761억원) 감소했다. 이는 여전체 금리 하락 등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신용카드 채권 기초 ABS 등 여전사의 ABS 발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는 2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천억원) 대비 24.5%(3조원) 감소했다.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자산유동화계획등록신청서 상 만기일 기준)은 243조1천억원(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말(257조2천억원) 대비 5.5%(14조1천억원)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등록 ABS 유동화자산별 발행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