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美소비자물가지수 2.7%, 예상치 하회... 9월 금리인하 기대↑
국제금융센터 "관세 영향 수입품의 가격 상승률 우려만큼 크지 않아"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13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2.8%)를 하회했다. 월간 상승률(0.2%)은 예상치(0.2%)에 부합했고, 전월(0.3%) 대비 낮은 수준이다.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3.1%)은 전월(2.9%) 및 예상치(3.0%) 대비 모두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월간 상승률(0.3%)의 경우 전월(0.2%) 대비 오름세가 강화되면서 예상치(0.3%)와 동일하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결과는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근원 CPI가 전월비 올랐으나 관세의 영향을 받는 수입품(가구, 장난감 등)의 가격 상승률이 시장에서 우려한 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서비스 물가의 상승이 근원 CPI의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항공료 및 의료 부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물가가 상승했지만 당초 우려만큼 강하지 않았기에 9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글렌미드(Glenmede)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어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는 고용지표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ME의 FedWatch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상향(85%→94%)했다. 그러나 그 동안 제한적이었던 서비스 물가의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는 점은 향후 물가 안정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설명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9월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Bloomberg Economics했다. 다만 CPI에서 비중이 높은 주거비 상승률(전월비 0.2%)이 완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