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7%...속보치보다 0.1%p 상향 수정

한은 '2/4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민간소비 0.5%↑, 정부소비 1.2%↑, 수출 4.5%↑

2025-09-03     임권택 기자
서울

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에 올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분기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수정된 것이다.

한국은행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4%p),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p), 수출(+0.4%p) 등이 상향 수정되고, 설비투자(-0.6%p)가 하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 3.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등이 줄었으나,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등)와 서비스(의료 등) 소비가 모두 늘어 0.5% 증가했다. 정부소비 또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선박 등)와 기계류(반도체제조용기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 4.5%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4.2% 증가했다.

한국은행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0% 성장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경제규모 등의 파악에 이용되는 지표로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수량에 그 때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하므로 명목 GDP의 변동분은 최종생산물의 수량과 가격변동분이 혼재되어 있다.

피용자보수는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고, 총영업잉여는 운송장비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0%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한 나라 경제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종합적인 물가지수를 말한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0% 증가했다. 

명목 국민총소득(nominal Gross National Income)은 1인당 국민소득, 국가경제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이용되는 지표로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명목 총소득을 의미하며, 명목 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하여 산출(종전의 명목 GNP)한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13조9천억원 → 14조1천억원)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여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2.0%)과 동일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real Gross National Income)은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실질 GDI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간 실질소득은 차감하고 우리 국민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실질소득은 더하여 산출한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13조원 → 10조2천억원)이 줄었으나,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13조원 → -8조6천억원)이 축소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을 상회한다.

총저축률(35.6%)은 전기대비 0.7%p 상승했다. 가계순저축률은 8.8%로 전기대비 1.9%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28.8%)은 전기대비 0.1%p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