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부실채권 비율 0.59%…금감원 "대손충당금 강화 유도"
신규발생 부실채권 6조4천억원, 부실채권 정리 규모 6조5천억원
금융감독원은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통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59%로 전 분기 말(0.59%)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부실채권은 16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6조6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기업여신(13조1천억원), 가계여신(3조2천억원), 신용카드채권(3천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28조4천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5.5%로 전 분기 말(170.5%) 대비 5.09%p 하락했고, 전년 동기(188.0%) 대비로는 22.5%p 하락했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6조원) 대비 4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4조5천억원) 대비 4천억원 증가했다. 대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4천억원으로 1천억원 감소했고, 중소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4천억원으로 5천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4조5천억원)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정리 형태별로는 상·매각(매각 2조5천억원, 대손상각 1조6천억원), 여신 정상화(1조1천억원), 담보 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1조원) 등 순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72%로 전 분기 말(0.72%)과 유사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1%로 0.04%p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90%로 0.01%p 상승했다. 이 중 중소법인 부실채권비율은 1.11%로 0.03%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0.01%p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 전 분기 말(0.32%)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0.23%로 0.01%p 상승했고, 기타 신용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61%로 0.01%p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93%로 0.08%p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비율이 반기 말 연체정리 확대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부실채권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단위 : 조원,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