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WFP, 스리랑카 학교급식 협력 성과 점검

지역 소규모 농가·양계장과 협력해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제공 여성 고용 창출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2025-09-18     임영빈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와 함께 스리랑카 중부의 마탈레(Matale) 지역을 방문해 지역농산물 연계 학교급식 사업의 3개년 성과를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2023년부터 3년간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WFP 스리랑카 사무소의 지역농산물 연계 학교급식(Home-Grown School Feeding, 이하 HGSF)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약 440개의 학교, 600개의 소규모 농장, 570개의 양계장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았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HGSF 프로그램은 지역 소규모 농가와 양계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축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도록 연계해, 아동들에게는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고, 농가와 양계장, 그리고 급식 조리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재단의 기금은 스리랑카 내 기후 위기 최전선에 있는 남부 지역 모나라갈라(Monaragala)와 중부 지역 마탈레(Matale)의 HGSF 프로그램에 투입되어,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HGSF 프로그램은 재단의 기금에 더해 러시아 정부, 국제 라이온스클럽, 그리고 패션 브랜드 마이클코어스의 지원 기금도 함께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주완 재단 이사장 및 임직원을 비롯해 WFP 한국사무소, WFP 스리랑카 국가사무소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마탈레 군청과 교육국, 농업국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학교 및 농가를 직접 찾았다.

대표단은 급식을 제공받은 학생과 학부모, HGSF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농업인 경제발전공동체와의 만남을 통해 학교급식이 아동의 학습 환경 개선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활동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재단과 WFP는 오는 12월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스리링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3년간의 지원이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구축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WFP 및 국제사회와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필립 와드 WFP 스리랑카 사무소장은 "재단의 지원 덕분에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영양가 있는 학교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동시에 지역 농민들과 학교 급식 조리사들도 지속 가능한 생계 수단을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경제·재정적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단단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은행권이 결성한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