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안완철의 '가을바다'
2025-10-09 파이낸셜신문
◇ 작가노트
'가을바다'
여름내 뜨겁게 달궜던 백사장은 싸늘한 가을이 되니 그 자리가 쓸쓸함과 외로움으로 가득 채워진다.
지난 여름 소낙비는 가끔씩 쏟아져 해변의 뜨거운 모래밭을 식히고 하늘아래 넓게 펼쳐진 수평선 너머에는 일곱 색 무지개가 푸른 바닷물에 입을 맞추며 아름다운 오작교를 만들었겠지?
이제 텅 빈 백사장에는 일곱 개의 무지개색 의자만이 말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쓸쓸함과 외로움을 애써 달래고 있는 듯 보인다
또 그 곁에는 가을과 함께 고독해 보이는 남자가 푸른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면서 무지개 의자와 함께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듯 보여 카메라렌즈에 담아보았다.[파이낸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