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신나는조합과 사회적가치창출기업 저금리 대출지원 협약
전국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중 14개 선발…기업당 최대 3천만원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0일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하 조합)과 '사회적가치창출기업 대출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합의 '2025년 사회적가치창출기업 대출지원사업'을 2024년 대비 2억원 증액된 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작년에 총 3억원 규모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8개 기업을 지원했고, 평균 상환율 97.9%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업별 멘토링을 통해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를 달성하고 성실히 상환한 기업에 이자를 돌려줌(Payback)으로써, 참여기업의 상환 책임감을 높이고 자생력 강화를 도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사업을 통해서는 전국의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중 14개 기업을 선발해 내년 1월 기업당 최대 3천만원, 1%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선발 기업은 대출자금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 확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게 되며, KPI를 달성하고 대출원금 전액을 성실 상환 시 납부한 이자의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한 사회적기업 대출지원 신청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고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조합 홈페이지에 10월 21일 공지될 예정이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이 "금융지원을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이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이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금융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포용금융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10월,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설립되어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