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OFR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 시작…"거래 안정성 강화"

정은보 이사장 "KOFR 기반 금융 거래 확대로 금융시장 투명성·안정성↑"

2025-10-27     임영빈 기자

한국거래소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의 장외파생상품(OIS)에 대한 중앙청산을 시작하고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세완 자본시장 연구원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윤창현 코스콤 사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유지야마사키 노무라금융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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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은 예탁결제원이 2021년 11월부터 국채·통안채 담보 익익물 Repo 시장의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공시하는 지표다.

OIS(Overnight Index Swap)는 익일물 금리(미국 SOFR, 일본 TONA 등)를 변동금리로 활용하는 이자율스왑거래(Interest-rate Swap, IRS)를 뜻한다. IRS는 정해진 통화의 계약금액에 대해 통상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파생상품으로 국내에서는 그동안 변동금리로 만기 91일 CD(예금증서) 수익률이 주로 사용됐었다.

KOFR OIS 청산제도는 기존 CD IRS 청산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거래구조도 동일하다. 단, KOFR(익일물)을 일(日)복리해 변동금리를 계산하는 등 OIS 거래의 특수성을 고려해 청산·결제·리스크 관리방안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54개 청산회원(증권 23사, 은행 31사)은 별도 회원가입절차 없이 KOFR OIS 청산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청산신청의 경우, 청산 개시(2025년 10월 27일) 이후부터 체결된 신규 거래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체결된 과거거래(Back-loading)에 대한 청산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금융기관의 부담 완화 및 청산 참가 유인 제공을 위해 청산 개시 후 1년간 청산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수수료 면제 여부는 추후 금융위원회 시장효율화위원회 및 거래소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KOFR OIS 거래의 중앙청산은 거래 안정성을 강화해 KOFR OIS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 KOFR 기반의 금융거래를 확대하여 우리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청산 대상 거래의 다양화, 회원사 증거금 부담 완화 등의 청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여 KOFR 중심의 금융거래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축사에서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는 우리나라 무위험지표금리 체계 정착과 확산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금융기관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KOFR 시장의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은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KOFR 준거 시장이 자생적 유동성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OFR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세완 자본연 원장은 축사를 통해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인프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체계 전환과 금융시스템 리스크 감소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KOFR OIS 청산 개시는 금융기관이 효과적으로 금리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금융시장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