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 대한적십자사에 4억원 백미 기부...전국 취약계층 지원
2022년부터 뱅크잇 플랫폼 통해 '누구나 DiY 기부 캠페인' 병행
은행연합회가 연말을 맞아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4억원 상당의 백미(白米)를 기부, 전국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는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20년째 매년 연말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은행권-대한적십자사 연계 사회공헌활동으로, 작년까지 총 38만1천701가구의 취약계층에 약 132억원 상당의 백미 등 기초생활물품을 전달해왔다.
은행연합회는 소통과 참여가 중심이 되는 기부 트렌드를 반영해, 2022년부터는 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해 온라인 펀딩 캠페인 '누구나 DiY 기부 캠페인'을 병행해오고 있다. 누구나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가 매년 진행하는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누구나 봉사·나눔 등에 참여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누구나 간단한 참여(좋아요·공유하기·댓글 작성)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뱅크잇에 마련된 온라인 모금함에서 '좋아요', '공유하기' 클릭 시 각 1만 원, '댓글작성' 시 2만 원이 은행권 재원으로 기부되어,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나눔을 실천한다.
누구나 DiY 기부 캠페인의 온라인 모금함 목표금액인 4억원이 달성되면, 연합회는 은행권 재원으로 마련한 4억원 상당의 백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길 바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연합회는 은행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새롭게 출시된 뱅크잇 앱을 활용해 국민이 쉽게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올 7월 뱅크잇을 기존 웹 기반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으로 새롭게 확장·출시했다.
이번 앱 출시를 통해 뱅크잇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손쉽게 은행권의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나눔 플랫폼으로 한층 발전시켰다.
또, 기존의 온라인 모금함뿐 아니라 매일 금융퀴즈를 학습할 수 있는 '퀘스트' 메뉴와 출석체크 등 미션수행으로 포인트를 얻는 '클로버' 제도 등을 신설해, 이용자가 좋은 일에 동참하면서도 지식과 재미를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장착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