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3분기 영업이익 1천94억원…전년比 9.9%↓'개선세 전환 기대'
전분기 대비 매출 663억원, 영업이익 374억원 증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 입증 글래드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 DL에너지 미국 LNG 발전 실적 성장
2025-11-07 황병우 기자
DL㈜(이하 DL)은 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천880억원, 영업이익 1천94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2% 줄었고, 영업이익도 9.90%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66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 증가하며 개선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DL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에 힘입어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DL에너지와 글래드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스페셜티 제품인 PB(폴리부텐)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의료용 IR(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도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크레이튼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로 전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미국 LNG 발전소들의 용량요금 단가 상승이 본격 반영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등 호텔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원재료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주요 자회사들의 구조적 수익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와 운영효율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