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천200억원…"3개 분기 연속 흑자"
이자이익 4조6천억원, BIS비율 15.67%…"수익·건전성 지표 개선세 지속"
저축은행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에 기반한 자산건전성 회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냈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호)는 '3분기 저축은행 업권 결산결과(잠정)'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천221억원으로 전 분기(2천570억원) 대비 1천65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이 2조3천558억원으로 전 분기(1조6천550억원) 대비 7천8억원 늘어난 것에 힘입어 당기순손익이 1천651억원 증가했고, 이것이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단, 다중채무자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 정리 및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영향 등으로 전입액이 감소했고, 수신 증가 및 여신 감소, 신규대출 취급금리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 개선효과 또한 제한적이었다고 함께 언급했다.
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조578억원으로 전 분기(2조7천72억원) 대비 1조3천506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손실은 89억원으로 전 분기(474억원) 대비 563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익은 4천824억원으로 전 분기(2천927억원) 대비 1천897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은 124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118조8천억원) 대비 5.1%(6조1천억원) 증가했다.
여신은 93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94조9천억원) 대비 1.6%(1조5천억원) 감소했다. 매·상각 및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45조6천억원, 40조3천억원으로 각각 2.4%(1조1천억원), 1.9%(8천억원) 감소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
수신은 105조원으로 전 분기(99조5천억원) 대비 5.5%(5조5천억원) 증가했다.
BIS비율은 15.67%로 전 분기(15.60%) 대비 0.07%p 상승했다. 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권이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 등 자기자본(+1.0% 증가)로 법정 기준 대비 2배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지속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연체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펀드 매각 등 적극적인 매·상각의 영향에 힘입어 전 분기 (7.53%) 대비 0.63%p 하락한 6.9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60%로 전 분기(9.49%) 대비 0.70%p 하락했다.
중앙회는 저축은행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에 힘입어 자산건전성이 회복되고 있고,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시현 등 수익성도 개선되는 등 경영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단,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 지속 및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영업상 제약요인으로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추후에도 저축은행이 영업확대 전략보다는 자산건전성 제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리스크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최근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이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건설업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회복 지연 등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저축은행이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달성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이 향후 건전성 제고 등 체질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고, 영업 경쟁력 확충을 위한 온라인투자업 연계 대출 확대, 대안신용정보 확충 등 신용평가 역량 제고,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및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 공급 지속 확대 등 다방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손익현황 (단위 :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