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268억원…전년 동기 比 2.2%↑

올해 들어 매 분기 6천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기록…3분기 만에 2조 클럽 입성 누적 당기순이익 화재 1조4천511억원, 증권 6천435억원…ROE 25.9%

2025-11-14     임영빈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268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1조9천835억원) 대비 2.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올해 매 분기 6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함과 동시에 3분기 만에 2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2조 클럽 입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사진=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9천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천33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6천89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양질의 장기인보험 매출 및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 실적 개선 등의 요인이 호실적 시현을 가능케 했다고 자평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메리츠화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천511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1조4천928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638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951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수술 및 진단비 증가 등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 노력과 자산운용 성과 등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시현했다.

메리츠화재의 누적 투자 손익은 9천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4.6%이다.

누적 매출액은 9조2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5천552억원) 대비 8.1%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1조9천54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1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2.7%로 전 분기 대비 약 2.9%p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영업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가치총량 극대화‘라는 경영 원칙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에 주력했다”며 “탄탄한 자산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753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5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429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기존 및 신규 딜(Deal)에 대한 수수료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꾸준한 예탁자산 및 고객 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천16억원으로 전년(7천447억원) 대비 5.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천435억원으로 전년(5천452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자산운용(Trading) 부문에서의 호실적과 3분기 기업금융(IB)을 비롯한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부문별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며 “성장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다변화를 통해 자본의 효율적인 집행과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이날 오후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면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은 2026년부터 3년간 총 주주환원율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원칙으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금융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주주들의 질문을 받은 뒤, 21일 FAQ 형태로 답변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