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외금융자산 1천158억달러↑...단기외채 비율 2.4%p↓

한국은행, '국제투자대조표' 발표...3분기 대외금융자산 2조7천976억달러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 등으로 대외채무 규모가 2분기말 대비 25억달러 증가 외채건전성 지표가 하락(개선)하는 등 견조한 대외건전성 유지

2025-11-19     임권택 기자
신한은행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열기에 대외금융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3분기말 대외금융자산은 2조7천976억달러로 전분기말(2조6천818억달러) 대비 1천158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80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6천989억달러) 대비 87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지분증권(+814억달러)을 중심으로 전분기말(8천446억달러) 대비 890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직접투자관계에 있는 거주자와 비거주자간에 일어나는 대외거래(주식, 직접투자관계 기업간 대출·차입 등)로서 직접투자관계에는 투자기업에 대해 10% 이상의 의결권을 보유하거나 연쇄출자 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등을 포함한다.

또한 증권투자는 거주자와 비거주자간에 일어나는 주식, 부채성증권 거래를 말하며 이 중 직접투자 또는 준비자산에 포함되는 주식 및 부채성증권 거래는 제외한다.

3분기말 대외금융부채는 1조7천414억달러로 전분기말(1조6천514억달러) 대비 900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67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37억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국내 주가가 상당폭 상승하고, 외국인의 증권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전분기말 대비 885억달러 증가했다.

3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1천199억달러로 전분기말(1조928억달러) 대비 271억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 대외채권(189억달러)과 장기 대외채권(82억달러)은 증가했다. 

단기 대외채권은 중앙은행의 준비자산(+118억달러)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장기 대외채권은 기타부문의 부채성증권(+60억달러)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중앙은행(+118억달러), 기타부문(+106억달러), 예금취급기관(+38억달러), 일반정부(+9억달러)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행

3분기말 대외채무는 7천381억달러로 전분기말(7천356억달러) 대비 25억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는 54억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79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50억달러)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기타부문의 채무상품직접투자(+30억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 등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90억달러)을 중심으로 외채가 증가한 반면, 정부(-32억달러), 중앙은행(-12억달러), 은행(-21억달러) 부문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총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8.3%(2.4%p↓)이며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은 21.9%(0.8%p↓)로 건전성 지표는 2분기말 대비 개선(하락)됐다.

외채 등에 대한 국내은행의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은 3분기말 기준 160.4%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는 등 대외건전성이 견조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