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2.4%↑...작년 기저영향과 기상악화·환율 상승 영향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0% 상승
11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기저영향과 기상악화·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 가공식품 가격 상반기 집중 인상에 따른 높은 상승률 등으로 1년 전보다 2.4%(10월 2.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비 1.5%, 전월비 -0.3%로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10월 2.2%) 상승했고,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2.9%(10월 2.5%)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10월대비 0.2% 하락했고, 1년 전보다 2.4% 상승하여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잦은 강우 등 기상악화와 작년 기저영향(농산물 2024년 11월 전월비-8.4%) 등으로 농산물 상승폭 확대되어 1년 전보다(이하 기준) 5.6% 상승(10월 3.1%)했다. 석유류 물가는 유류세 인하 일부 환원 및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되어 5.9% 상승(10월 4.8%)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외식 및 외식 제외 상승폭 둔화로 3.0% 상승(10월 3.4%)했다.
근원물가는 개인서비스 오름폭 축소 등으로 2.0% 상승(10월 2.2%)했다. 근원물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로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변동분을 제외한 물가상승률로 458개 품목 중 식료품,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생활물가는 석유류 상승폭 확대 등으로 2.9% 상승(10월 2.5%)했다. 생활물가는 전체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신선식품은 과실, 어개 오름폭 확대 등으로 4.1% 상승(10월 -0.8%)했다. 신선식품은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된다.
정부는 향후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기재부가 이날 밝혔다. 특히, 먹거리·석유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변동 요인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