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표지기술원 '등대스탬프투어 시즌6' 인기…밤샘 오픈런까지도

2년 만에 재개된 등대투어 "전국서 몰린 참여자들 오픈런 진풍경 온라인 사이트도 신청자 폭주로 마비 "5분 만에 전량 소진" 오프라인 행사선 등대여권 받으려 밤샘 대기…여권 준비수량 30분 만에 소진

2026-01-09     황병우 기자
방문객들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새해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시즌6 '등대스탬프투어'가 지난 1월 1일 정식 오픈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밤샘오픈런과 기록적인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상당히 커다란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지난 1일 오전 10시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에서 공식 오픈된 시즌6 '일출이 멋진 등대스탬프투어' 등대여권 온라인 발급 신청을 받은 결과 오픈 직후 접속자가 크게 몰려 서버가 다운됐으며, 불과 5분 만에 준비된 여권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고 9일 밝혔다.

오프라인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시즌6 오픈을 기념해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울산 간절곶에서 해맞이 연계 행사를 개최했으며, 1일 오전 6시부터 선착순 배포 예정이었던 등대여권을 받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등대 마니아들과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장관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열성 참여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 등대여권을 구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부스 앞에서 밤을 새워 대기하는 오픈런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높은 관심 속에 현장에 준비된 여권 2천부는 배포 시작 30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등대스탬프투어 저변확대를 위해 새해 첫 일출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료, 간식, 핫팩 등을 담은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고, 새해 덕담을 전하는 환대 프로그램, 등대 만들기 체험, 럭키라이트 뽑기 등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등대스탬프투어'는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인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등대해양문화 대중화를 위해 운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 등대를 찾아 스탬프를 하나씩 채워가며 '등대여권'을 완성하는 챌린지다. 지금까지 누적 17만여명이 참여해 3천여명이 완주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6는 '일출이 멋진 등대' 테마에 걸맞게 강원도부터 부산까지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동해안 등대 22곳을 순례하는 여정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등대가 간직한 이야기를 찾아가며 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심지원 등대해양문화팀장은 "등대 마니아들과 여행객들 사이에 2년 만에 재개된 등대스탬프투어 시즌6 오픈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동안의 갈증이 '온오프라인 동시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여권을 받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간절곶까지 찾아와 밤새 기다린 분들과 행사에 참여한 많은 방문객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했다"고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