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B20, G20의 주요 과정돼야"

2010-11-10     신영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제상공회의소(icc) 라자트 굽타 회장을 포함한 icc 회장단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에 국제적으로 많은 기업이 참여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 회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정상회의에서 주요 과정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특히 icc 소속 여러 최고경영자(ceo)들이 컨비너(의장)로 참여해 많은 기여를 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밋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 맞춰 전세계 유력 기업의 ceo 등이 모여 무역 증진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로서 이번에 처음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을 접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굽타 회장은 "icc는 g8(주요 8개국) 때부터 정상들에게 전 세계 기업계 의견을 건의해 왔지만 민과 관이 직접 연결은 돼 있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민관 공조가 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굽타 회장은 "이 대통령께서 큰 업적을 낸 것으로 민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icc 회원들은 보호무역장벽 도입 금지를 포함한 이 대통령의 경제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을 접견하고 있다.

국제상공회의소 측은 이날 접견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조기 타결, 금융규제 조치 개선 등의 의견을 g20 의장인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국제상공회의소는 지난 1990년부터 g8 또는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국가의 정상에게 전세계 기업계 의견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해 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을 접견하고 있다.

접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