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 ABS 발행금액 10%↓… 주금공 MBS 발행 감소 영향

금감원, 작년 ABS 등록발행 실적

2026-01-30     임영빈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로 인해 10% 가까이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ABS 등록발행 실적'을 통해 지난해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46조7천억원으로 2024년 대비 9.7%(5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

자산보유자별로 주금공의 ABS 발행금액은 13조6천242억원으로 전년(18조9천539억원) 대비 28.1%(5조3천897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금공의 MBS 발행 감소세가 2년 연속 지속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MBS는 ABS의 일종으로써, 모기지 또는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주금공의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2023년 1월~2024년 1월) 종료 등 정책성 대출 축소에 따라 작년 MBS 발행 규모는 13조6천억원으로 2024년(18조9천억원) 대비 5조4천억원 감소했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금액은 20조8천41억원로 전년(25조776억원) 대비 17.0%(4조2천735억원) 감소했다. 이는 여전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가 급감한 데 기인한다. 여전사의 ABS 발행금액 및 발행비중은 7조9천406억원으로 전년(11조7천365억원) 대비 32.3%(3조7천959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금액은 12조2천766억원으로 전년(7조6천739억원) 대비 60.0%(4조6천27억원) 증가했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등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되면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291.9%(5조2천억원) 증가했다.

유동화자산별로 전년 동기 대비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줄어든 반면, P-CBO 발행은 소폭 늘었다. P-CBO는 중소기업이 신규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이다.

작년 대출채권 발행금액은 28조481억원으로 전년(28조9천959억원) 대비 3.3%(9천47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MBS 발행이 급감했으나,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증가해 전체 발행규모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채권 발행금액은 12조9천626억원으로 전년(17조4천229억원) 대비 25.6%(4조4천603억원) 감소했다. 이는 신용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33.0%, 34.2%, 10.3%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한편, 등록 ABS 전체발행잔액(자산유동화계획등록신청서 상 만기일 기준)은 작년 말 현재 244조5천억원으로 2024년 말(257조6천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등록 ABS 자산보유자별 발행 추이 (단위 : 억원, %)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