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한국위원회, CDP 코리아 컨퍼런스 내달 10일 개최
금융기관이 나아가야 할 기후 전환 방향성과 구체적 실행 기준 모색 예정
CDP 한국위원회가 오는 3월 10일 서울 앰배서도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6 CDP Korea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와 기업·산업·금융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기후변화가 단순 환경 이슈를 넘어 금융·산업 등 경제 시스템의 중대한 리스크로 부상함에 따라, 글로벌 공시 기준 재편 속에서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나아가야 할 전환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 기준을 모색할 예정이다.
CDP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그간 CDP 평가 우수기업을 격려하는 시상식 중심으로 운영해왔던 이 행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금융·정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기후 전환의 현재를 진단하고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종합 컨퍼런스로 리브랜딩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축이 단순 감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전환'으로 이동함에 따라,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다각적인 아젠다를 다룬다. 오전에는 호세 오르도네스(Jose Ordonez) CDP Global APAC 대표의 '기후 전환의 작동 조건 : 공시 데이터'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해,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한국회계기준원 간 MoU가 진행된다.
이어 CDP한국위원회가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후 리더십을 발휘한 국내 기업들의 성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정부, 기업, 금융기관의 핵심 관계자가 참여하는 고위급 대담을 통해 기후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과제와 방향을 논의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기후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자본 배분 기준, 그리고 산업 현장의 실행 과제를 입체적으로 짚어본다.
이후 '전환계획을 투자 가능하게 만드는 데이터와 공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공통 세션에 이어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실시간 에너지 매칭(Granular Certificates), 2035 NDC와 EV100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과 세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는 CDP 우수 기업의 베스트 프랙티스(BP) 전시를 통해 실질적인 전환 사례를 비롯해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그간 수행해 온 주요 연구와 이니셔티브의 핵심 성과 등을 소개한다.
해당 공간은 연구진 및 실무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은 전환 전략과 공시 대응, 금융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질의와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