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꺽였나" 주택가격전망, 16포인트↓…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개선

한국은행,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부동산 전망과 달리 경기는 나아질 것" 먹거리 물가는 우려...기대인플레이션율 2.6%↑

2026-02-24     임권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잇달은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2월 소비자들의 주택가격에 상승 기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108)는 지난달에 비해 16p 하락했다. 여전히 100을 상회하고 있어 상승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하락폭은 2022년 7월(-16p) 이후 가장 컸다.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지난달 대비 1.3p 상승했다. 2003~2025년 평균보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96)는 지난달과 동일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101)는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3) 및 소비지출전망CSI(111)는 모두 전월과 동일하게 조사됐다.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95) 및 향후경기전망CSI(102)는 지난달 대비 각각 5p, 4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93) 및 금리수준전망CSI(105)는 전월 대비 각각 2p, 1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가계저축CSI(100) 및 가계저축전망CSI(102)는 지난달 대비 모두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99)는 지난달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6)는 1p 하락했다.

물가상황을 알 수 있는 물가수준전망CSI(147)는 지난달 대비 1p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123)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지난달과 동일하고,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먹거리 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서는 2~3%대의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0.6%) 비중이 가장 높으며 지난달 대비((+4.3%p) 우려가 커졌다.

그 뒤를 이어 공공요금(40.6%), 공업제품(31.3%) 순이었으며, 공공요금(+1.7%p) 등의 응답 비중이 상승한 반면, 석유류제품(-7.9%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이번 한국은행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겠고, 전반적인 경기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이 향후 물가안정의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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