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취임..."어려운 조합 반드시 회생... 농촌·소형조합 우선 지원"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서 회장 취임식…"농촌·소형조합 성장 지원, 재무상태조합 정상화"
고영철 제34대 신협중앙회장(이하 중앙회)이 “중앙회는 조합을 위해 존재한다는 원칙 아래, 재무적으로 어려운 조합은 반드시 회생시키고, 농촌·소형조합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6일 취임 포부를 밝혔다.
고 회장은 이날 대전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신임 회장 취임식 및 기존 임원 이임식에서 "연체율은 3% 이하로 낮추는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유동성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디지털·핀테크 혁신으로 수익 기반을 확장해 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계(대전 서구을)·강준현(세종을)·장철민(대전 동구)·장종태(대전 서구갑)·황정아(대전 유성구을) 의원을 비롯해 전국 신협 이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해 고영철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기존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취임식에서 고 회장은 "중앙회 사무실에만 머무르지 않는 '현장형 회장'이 되겠다"며 "전국 조합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고, 실행으로 약속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힘이자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사람을 중심에 두는 금융, 협동과 상생의 금율을 실천하는 정신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하나의 신협, 위대한 신협을 만들겠다"며 "지난 선거는 경쟁이었지만,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다. 862개 신협이 함께 움직일 때 대한민국 금융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단결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고 회장은 "말보다 빠른 실행, 지시보다 앞선 책임, 권위보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며 "조합이 살아야 중앙회가 살고, 조합이 웃어야 신협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고영철 회장은 1959년생으로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보유 중이다.
광주문화신협 창립 때부터 실무책임자(1993년~2015년), 상임이사(2016년~2019년) 직을 거쳐 이사장 직까지 올랐다. 이외에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 위원, 신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고, 2026년 1월 7일에 제34대 신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고 회장은 현재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대한민국 국회 민생위기 비상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이날 신임 임원(이사) 취임 사실도 함께 알렸다.
지역별 이사로 서울 방계혁(대방신협), 부산 여태현(송도신협), 울산·경남 유운하(울산행복신협), 인천 박태선(인천항신협), 경기 전찬구(이천신협), 대구 최영훈(대구대서신협), 경북 하상곤(경북오천신협), 대전 임성일(대전온누리신협), 충남 윤여경(화지산신협), 광주 이옥규(중흥신협), 전남 문경환(강진신협), 충북 노원호(청주남부신협), 전북 양춘제(전주파티마신협), 강원 이도식(원주밝음신협), 제주 강정신(한라신협) 이사장이 각각 취임했다. 전문이사로는 김학산 전(前) 이사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