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생산적 금융 강화 위해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개발

재무 중심 평가 넘어 기술력과 사업성, 시장 경쟁력 등 폭넓게 반영

2026-03-09     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금융권의 일반적인 기업 신용평가 방식은 재무 실적 등 과거 성과 중심의 안정성 평가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그러다 보니 기술 기반 산업이나 신(新)산업 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보였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최근 첨단 산업과 혁신 기업 육성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면서 금융 역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신한금융의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은 기존 방식에서 한층 더 나아가 기업의 기술력, 사업 모델, 산업 전망 등 미래 경쟁력도 반영토록 설계됐다.

특히, 부도 발생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벤처·첨단·혁신기업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재무·거래 정보 중심의 기존 데이터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 단계, 전통 금융정보와 대안정보 등을 함께 활용해 사업성과 시장 성장성, 기술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해당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술 기반 산업과 혁신 산업 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울러 이 시스템을 기존 기업신용평가 체계와 연계해 기업 여신 심사, 투자금융 의사결정, 산업별 성장기업 발굴 등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평가 체계"라며, "신한금융은 산업과 미래 변화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혁신 기업과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