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스타필드 청라' 현장 점검…"안전 철저" 당부

정 회장,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서 진행 상황·운영 전략 살펴…"자부심과 책임감" 요청 돔구장과 호텔·쇼핑몰·인피니티 풀까지 '논스톱 연결'하는 기존에 없던 '新개념 복합공간' "K스포츠·레저·컬처의 하모니⋯한국 오가는 모든 이들이 꼭 들르는 랜드마크로 만들 것"

2026-03-24     황병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회장은 23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주문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 3천석 규모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한 번에 연결되는 형태의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시설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 연면적은 15만평으로 역대 스타필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현장에서 정 회장은 야구장 홈플레이트 관람석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향후 해당 공간 왼편에는 호텔과 인피니티풀이 들어서 객실과 수영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오른편은 쇼핑몰과 연결될 예정이다. 

경기장과 숙박·쇼핑·레저 시설이 결합된 스타필드 청라의 '멀티스타디움'은 세계 최초 개념으로,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체류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완공 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K-팝 공연과 대형 문화 행사 등 다목적 콘텐츠 운영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설계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인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 맡았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올해 상반기 중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7년 말, 공식 개장은 2028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막 내린 WBC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등을 언제라도 열 수 있는 스타디움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된다면 세계 각지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스타필드는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개념을 바꿨고, 이제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 경험의 확장이 곧 신세계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장을 돌며 고객 동선과 시설 배치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쇼핑몰과 경기장을 잇는 연결 구간에 대해서는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까지 확인하며 세부 품질 관리에도 신경 썼다.

정용진

정 회장은 현장을 떠나며 "안전 제일"을 재차 강조하고 "공사 과정에서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新개념 복합 공간이라는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그걸 이뤄가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한편 이번 스타필드 청라 현장 방문은 정 회장의 올해 네 번째 국내 현장 경영 행보다. 앞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잇달아 점검한 데 이어, 최근 미국에서 리플렉션 AI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직후 곧바로 국내 사업 챙기기에 나서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스타필드 청라 현장을 찾은 이 날은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닷새 앞둔 날이다"라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SSG랜더스는 2028년부터 이 곳 멀티스다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