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관원과 협력...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품질관리사 도입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품질관리사 통해 신뢰 제고… 전담 품질관리사 47명 위촉…전문인력 활용·품질점검·현장관리 본격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인력 운영이 본격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품질관리사' 47명을 위촉하고, 4월부터 현장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온라인 거래 확대에 따른 품질 관리 공백을 보완하고, 판매자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특히 온라인도매시장은 영세한 농업인과 유통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판매자 가입 요건을 연매출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완화한 데 이어, 향후 요건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세 농업인과 유통업체의 시장 진입은 확대되지만, 품질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aT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해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선발했다. 이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농산물 표준규격과 안전관리,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 운영 방식 등을 숙지하고 현장 점검 역량을 강화했다.
품질관리사들은 올해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전국 약 700여개 청과·양곡 판매자를 직접 방문해 품질 점검과 함께 지도·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품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온라인 거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aT 홍문표 사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매자가 믿고 살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의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품질관리사 현장관리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온라인거래의 품질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