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한은과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혁신 협약

공공배달앱 땡겨요 결제부터 여행자 보험 납부 등 일상 속 디지털 화폐 경험 확대

2026-04-01     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은행과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소재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번 협약은 한은이 주관하는 2차 예금 토큰 실거래 시범사업 '프로젝트 한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방향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1차 테스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차 사업 관련 첫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로 선정된만큼, 앞으로 한은과 긴밀한 실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신한금융이 보유한 다양한 생활금융 플랫폼을 기반을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 결제, 신한EZ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납부 등 실생활에서 예금 토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국고보조금과 연계한 예금 토큰 발행·정산에 디지털 바우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금 집행 투명성 제고, 프로그래머블 화폐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혁신 금융 상품 출시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면서 공공 영역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래머블 화폐는 조건 충족시 자동으로 거래가 실행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향후 신한금융은 예금 토큰 기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본시장, 무역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DX를 지원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 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금융 본연의 역할인 안정성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