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개시 ... 4.4조원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중동전쟁에 따른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 체계 지속 강화 추경 성장률 0.2%p 제고 효과 및 물가 영향은 제한적 신속한 국회통과 노력 및 집행 준비에 만전, 총 27조원 수준의 정책금융 적극 집행 달러 강제 매각 등 가짜 뉴스 유포에 엄정 대응

2026-04-02     임권택 기자
구윤철

경제금융수장들은 2일 "1일부터 국고채의 WGBI 편입이 공식 개시됨에 따라 외국인이 국고채를 4조4천억원(3월30일~4월1일) 순매수하는 등 일본계자금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어 향후 채권·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관계기관 합동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가동해 자금유입 상황을 지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목) 07:40,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햇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전쟁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 오전 미국-이란 협상 진행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결과가 국제유가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다만, 정부의 긴급 바이백(5조원) 등 시장안정조치 등에 힘입어 국채시장의 변동성은 완화되고 있으며, 외환시장 안정 세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23일 출시 후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어, 해외 투자자금 환류 및 해외법인의 배당 확대가 본격화되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내일(3일) 금융기관 현장을 방문하여 RIA 가입 현황, 시장 반응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의 경우 성장률 0.2%p 제고 효과가 있고, (-) GDP갭, 취약부문 지원에 집중하는 점 등을 감안 시 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추경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속도가 관건으로 신속한 국회통과 노력 및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햇다.

추경 통과 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총 27조원 수준의 정책금융(산은, 수은, 기은, 신보)도 적극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유포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와 같은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그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보여준 우리 경제 및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노력과 기관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 의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