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포스코, 고성능 소재·제조기술 공동 연구개발 MOU
전동화·탄소중립 전환 대응… 고강도강 기반 구조 경량화로 성능 및 연비 효율 확보 소재-설계-생산 연계한 통합 기술 경쟁력 강화…창원공장 생산 볼보 굴착기에 순차 적용
글로벌 굴착기 제조업체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포스코와 손잡고 전동화·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차세대 건설기계 기술 개발에 나선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3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포스코와 '차세대 건설기계용 고성능 소재 및 제조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 로드맵을 공유했다.
볼보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건설기계 산업은 전동화 확대와 탄소배출 저감 요구가 커지면서 장비 경량화와 고강도 소재 적용 기술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고성능 소재 개발부터 실제 장비 적용 및 검증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탄소중립 대응 소재 및 기술 정보 공유, 차세대 건설기계용 소재 공동 연구개발, 장비 적용 시험 및 기술 검증, 기술 교류 확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강도강을 활용한 구조 경량화와 용접·제조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볼보그룹코리아는 건설기계 제품 개발과 소재 적용을 주도하며 기술 데이터를 제공하고, 포스코는 철강 및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소재와 제조 공법 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소재·설계·생산을 연계한 통합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굴착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비의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볼보그루코리아는 덧붙였다.
강호진 볼보그룹코리아 연구개발부문 부사장은 "차세대 건설기계 개발에서는 소재 기술과 제조 기술의 유기적인 연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라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실제 장비에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