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장애인 고용확대 위해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고용 개선 뒷받침

금감원, 은행권 장애인 고용 활성화 간담회

2026-04-07     임영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권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2026년 3월 6일 체결)의 후속조치로, 장애인 고용확대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업권별 현장 소통과 실행 방안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사진=파이낸셜신문

간담회에서 장애인고용공단은 20개 은행 인사 부서장을 대상으로 장애인 채용 및 고용유지 지원제도, 문화 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 직무개발 사례, 장애인 고용 컨설팅 사업, 맞춤훈련 등 은행에 적합한 장애인 고용 지원사업 및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안내했다.

아울러 은행 업종에 맞는 중·장기 장애인 고용 확대 전략과 단계별 이행계획을 제안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은행권은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는 은행의 우수사례들을 전파했다. 그중에서도 2019년부터 장애인 노동자 185명을 신규 채용한 IBK기업은행과 최근 발달장애인 연주단 '신한 쏠(SOL)레미오'를 창단한 신한은행의 사례는 현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기업은행은 맞춤형 직무 개발, 정년보장, 유연근무 뿐만 아니라 전문 심의형, 디지털 상담형, 금융사고 모니터링 등 4개 직렬에 총 25개 신규 직무를 도입하는 등 장애친화형 근무환경 조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레미오 연주단에 발달장애인 연주자 30여 명을 직접 고용했고, 전용 연습공간과 다양한 공연기회도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은행권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경험 및정보가 부족해 장애인 고용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는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고용공단은 금융회사별 맞춤형 장애인 적합 직무개발을 컨설팅하는 방은을 제시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금감원, 장애인고용공단, 4개 금융협회(은행·금투·생보·손보)는 금융권의 장애인 고용확대 실행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동 업무협의체는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금융권의 장애인 고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관련해 금감원과 장애인고용공단은 이번 은행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투자업계(4월), 보험업계(5월) 관련 금융회사·협회와 차례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