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국가브랜드 물류산업 부문 대상 수상…80년 물류 경쟁력 입증
80년 '수송보국' 저력 확인…유·무형 브랜드 가치 국내 물류 기업 중 1위 스마트 물류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성과가 브랜드 가치로 이어져
한진이 글로벌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류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진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물류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 행사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를 기반으로 산업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진은 이미지 파워 77.02점, 종합 호감도 75.77점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국내 물류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80년간 축적된 신뢰도에 더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혁신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1945년 설립된 한진은 '수송보국(輸送報國)' 정신 아래 국내 물류 산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1992년 택배 브랜드 '파발마'를 도입하며 생활 물류 시대를 개척하고, 현재는 전국 120여 개 터미널과 대전 메가허브를 중심으로 하루 약 288만 박스를 처리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챗봇 도입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한 AI 기반 물류 운영 체계(AX) 구축 등 디지털 전환(DX)을 강화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고 관리와 작업 효율화로 스마트 풀필먼트 구현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병행 중이다. 한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주요 거점에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K-뷰티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한진 원클릭'을 통해 중소 이커머스 기업이 물류 부담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략적 SCM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지난 80년간 이어온 수송보국의 진심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류 브랜드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가 경제의 근간인 물류 산업을 굳건히 지키는 것은 물론, K-물류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드높이는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