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3%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금융투자협회, 5월 채권시장지표

2026-04-08     임영빈 기자

채권전문가 100명 중 93명은 오는 1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2026년 5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지난 2월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임영빈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협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45개 기관 10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13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4명, 기타 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결과, 종합 BMSI는 96.3로 전월(90.8) 대비 5.5p 상승했다. 협회는 물가 및 환율 상승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약화되어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9.0) 대비 호전됐다. 협회는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3%로 전월(25%) 대비 2%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5%로 전월(24%) 대비 1%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81.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50.0) 대비 호전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상승 응답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 등에 따라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1%로 전월(50%) 대비 19%p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월(0%) 대비 12%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9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0.0) 대비 호전됐다. 협회는 중동 전쟁 장기화 여부 등 대내외 변수들이 혼재된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을 상회하면서 추가 상승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기반할 것이라 추정했다.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24%로 전월(35%) 대비 11%p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9%로 전월(15%) 대비 4%p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